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연쇄 강도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용의자가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샌호세 경찰은 어제 (19일) 서명을 통해 지난 달 (3월) 30일 올해 (2023년) 21살 마이클 프루이트 (Michael Pruitt), 그리고 19살 일리아스 무바레즈 (Ilyaas Mubarez)가 구금된 뒤 지난 13일 20살 데마리오 에마누엘 (Demario Emmanuel), 19살 제이요네 글레이저 (Jayonae Glaser)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들이 적어도 15건의 강도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경찰은 프루이트와 무바레즈를 체포한 뒤 도난된 재산과 현금 약 1만 달러, 불법 총기, 그리고 고스트건 제작 장비를 회수했다.
추후 엠마누엘이 공모자로 지목돼 경찰이 체포에 나섰고 여자친구인 글레이저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들에게 위협을 가해 연루 혐의로 함께 구금됐다.
경찰은 글레이저의 차 안에서 장전된 권총과 탄창을 발견해 회수했고 불법 총기 소지 및 치명적 무기를 경찰관에게 사용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경찰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아시안이라고 밝히며 아시안 증오 범죄 혐의도 함께 추가해 기소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