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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해변 폐쇄, LA River 통해서 25만 갤런 하수 유출

남가주 해안가가 하수 유출로 폐쇄됐다.

LA 카운티 위생 구역(LA County Sanitation District)은 지난 20일(목) 아침에 하수 위생 담당 직원이 사용하는 장비를 오작동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로 인해서 하수가 대량 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출된 양은 25만 갤런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비 오작동으로 하수 처리장의 흐름이 막히면서 하수가 범람해 LA River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이 오작동으로 인해 Long Beach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Downey 시 하수 처리장이 넘치면서 LA River로 흘러들어갔고, LA River를 통해서 남가주 해안가를 대부분 오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는 대부분 바다로 흘러들어갔지만 하수 처리장을 범람해 LA River를 통과하면서 일부는 도로, 거리 등을 침수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하수 범람으로 LA 해안가 7마일 정도와 Long Beach 해안가 전체가 폐쇄 조치됐다.

이번 하수 유출과 관련해 Long Beach 시는 바다로 흘러 들어간 하수가 매우 오염된 상태라며 해안가에 대한 수질 조사 과정을 거쳐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수영을 비롯해서 서핑 등 모든 종류의 물놀이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Long Beach 시는 LA River가 태평양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강 상류 어디에서나 하수 오염이 해안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있다며 최근 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바다에 들어가는 행위는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Long Beach 시는 어제(21일) 해안가에 대한 1차 청소를 마쳤지만 현재로서는 해변의 폐쇄가 언제 풀릴 수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 Beach 시 보건국은 해변에서 수질을 Monitoring 하고 있는데 안전하다는 판단을 할 수있는 정도로 수질이 개선되기까지 해안가 폐쇄 조치가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최소한 이번 주말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