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C. 마로네 임시 LA 소방국장이 정식 소방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오늘(4월24일) 앤서니 C. 마로네 임시 국장이 공식 선서를 통해서 정식으로 소방 국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2022년) 7월 임시국장에 올랐던 앤서니 C. 마로네 국장은 9개월만에 임시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정식 국장이 된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 순탄치 않은 미래가 예상된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월28일 5대0 만장일치 투표로 새 소방국장을 확정지었다.
여성 등 여러 단체들이 앤서니 C. 마로네 임시 국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수퍼바이저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마로네 국장을 지지했는데 반대하는 단체들이 계속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들 단체들이 반대하는 것은 앤서니 C. 마로네 체제 이후 LA 카운티 소방국이 시스템적으로 실패하고 있는데다 여성 등 소수계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다양성과 공평한 보직과 발전 기회 제공 등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LA 카운티 소방국장으로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 들 단체들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새로운 LA 카운티 소방국장 결정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면서 큰 불만을 나타냈다.
LA 카운티 소방국장을 정하는 과정이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이 들 단체들은 LA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새로운 소방국장 결정 연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금부터 90일 동안 새로운 소방국장에 대해서 적절한 절차를 통해서 인물 검증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는 마로네 국장의 교육적인 배경과 여성 문제에 대해서 부족한 인식 등을 지적했다.
실제로 LA 카운티 소방국 산하 소방서들 중 일부는 여성 화장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서 앤서니 C. 마로네 국장은 LA 카운티 소방국의 모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앞으로 많은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일 것이라고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인터뷰에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