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CA주에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시에라 네바다 지역에 스노우팩이 녹으며 더 많은 홍수가 우려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25일) 보도했다.
내일(26일) 중가주 지역은 80도대 후반~90도대 중반의 낮 기온분포를 보인 뒤 이처럼 뜨거운 날씨가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더군다나 일부 지역에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낮 최고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밤기온도 40도 정도로 평소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시에라 일대 쌓인 스노우팩이 하루 24시간 녹기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UCLA 대니엘 스웨인 기후 과학자는 밝혔다.
스웨인 기후 과학자는 이제 ‘big melt’가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스웨인 기후 과학자는 앞서 지난 3월과 5월 중 일부 주간에 눈이 녹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었는데, 그 주간이 바로 이번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시에라 남부에는 평소보다 256%에 달하는 스노우팩이 여전히 쌓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CA주에는 기록적인 깊이의 스노우팩 일부가 이번 불볕더위로 녹아내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툴레어 레이크 베이슨을 포함해 이미 침수를 경험한 지역들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인 기후 과학자는 많은 강들의 수위가 이미 높은 가운데 이번 주말 즈음 홍수 수위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요세미티 국립공원내 포호노 브릿지 지점 머세드 강은 오는 27일 목요일 저녁까지 홍수 단계인 10피트 수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