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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의회 영어연설, 상하원 긍정적 반응 "한미 협력 기대"

[앵커멘트]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어제 영어 연설을 위해 국회의사당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한인인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과 영김 하원의원, 그리고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을 포함한 에스코트 위원회는 12년 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 국빈 방문을 하는 윤 대통령과 함께하며 한미 동맹 강화를 더욱더 돈독히 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상하원 의원들로 구성된 에스코트 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27일) 국회의사당으로 맞이했습니다.

에스코트 위원회는 한인인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과 영김 하원의원, 그리고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12년 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 국빈 방문을 하는 윤 대통령과 함께하며 한미 동맹 강화를 더욱더 돈독히 했습니다.

스틸 의원은 한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을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에스코트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스틸 의원은 한미일 협력 강화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고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_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영김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인 하원의원 4명을 직접 거명한 것에 대해 감사했다며 한미 두 나라의 관계를 위해 좀 더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미국 정부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국빈 대우했다며 윤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모든 면에서 그 이상으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영 김 연방 하원의원>

또, 영김 의원은 각 정상이 만나 회담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미 현안 문제를 놓고 각 의회에서 나오는 법안에 대해 협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미의원연맹협의회 창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외교 위원회에서는 합의가 이뤄졌으며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건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6월 초에는 한국 국회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_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의 역사적인 국빈 방미를 위해 에스코트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 LA한인타운의 대표로서 양국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

윤 대통령의 영어 연설 이후 의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연방 의원들은 세계 평화와 미래를 위해 동맹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