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이 총기소지 혐의로 LA에서 체포됐다.
LAPD는 어제(5월2일) 오후 1시15분쯤 Hollywood 지역 Cahuenga Blvd.와 Sunset Blvd. 부근에서 前 세계 헤비급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37)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LAPD는 당시 롤스로이스 차량 한대가 창문 선팅이 매우 짙어서 안이 보이지 않았고 번호판마저도 가려져있어 차를 세우게하고 검문했다.
그런데 롤스로이스 차량 안에서 총이 나와서 LAPD 경찰관이 운전자를 체포한 것이다.
롤스로이스에서 발견된 총은 9mm 총이었고 차량 내부에 마리화나 냄새까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운전자를 체포해서 조사한 결과 前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로 나타났다며 디온테이 와일더가 조사에 협조적이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디온테이 와일더는 수시간 만에 보석금 35,000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
석방된 디온테이 와일더는 Twitter에 글을 올렸는데 “미안한 것보다 안전한 것이 낫겠어. 끝.”이라는 내용이었다.
前 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는 최근 들어서 잉글랜드의 앤서니 조슈아와 매치업이 거론됐다.
또 이종격투기인 UFC 헤비급 최강자 프란시스 은가누를 상대로 대결이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복싱 스타다.
Alabama 출신인 디온테이 와일더는 아마츄어 복싱 선수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나서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프로 선수로 전향해 타이슨 퓨리와 라이벌 매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디온테이 와일더와 타이슨 퓨리는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3차례 맞붙으며 복싱의 인기를 다시 높이는데 일조했다. 디온테이 와일더는 지금까지 43승2패1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