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여년에 걸친 LA한인타운의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 계획, 커뮤니티 플랜이 올해안에 결정되는 가운데 한인 단체들이 본격 행동에 나섰습니다.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를 비롯해 LA한인회,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등 한인단체들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올바른 LA한인타운 부동산 개발 플랜들을 조율하고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내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 계획이 결정되는 윌셔 커뮤니티 플랜,
다운타운과 헐리웃에 이은 다음 차례가 LA한인타운으로 올해(2023년) 윌셔 커뮤니티 플랜이 LA시에서 수립될 예정입니다.
LA시에서 한번 결정되면 최장 20여 년 동안 돌이킬 수 없는 만큼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를 주축으로 LA한인회와 한인타운 노동연대 KIWA 등 한인 단체들이 본격 행동에 나섰습니다.
KYCC는 한인 단체들, 라티노 커뮤니티 등과 협력해 LA한인타운 커뮤니티 플랜 자문 그룹을 구성했습니다.
한인타운 청소년 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입니다.
<녹취 _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지난 1년여간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LA한인타운 커뮤니티 플랜과 관련한 최신 정보들을 공유하고 앞으로 10 – 20여년 간 이뤄질 개발 프로젝트와 한인타운 내 개발 가능 공간들을 리뷰해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라는 경험을 밑바탕으로 LA한인타운 커뮤니티 플랜과 관련해 LA시에서 진행될 공청회를 포함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사전에 준비한 것입니다.
자문 그룹은 전문가는 물론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LA한인타운 커뮤니티 플랜과 관련한 여러 가지 계획을 만들고 그 계획을 앞으로 시작될 공청회 등에서 발 빠르게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체들의 노력만큼이나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윌셔 커뮤니티 플랜 공청회 일정과 참여 방법들도 차후 홍보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_ 한인타운 청소년회관 KYCC 스티브 강 대외 협력 디렉터>
지난 2016년, 당시 균형적인 LA한인타운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목표로 전문가 그룹들과 ‘마스터플랜’ 즉, 윌셔 커뮤니티 플랜 준비의 초석을 다졌던 로라 전 전(前) LA한인회장은 윌셔 커뮤니티 플랜 수립 준비시 한인타운 상징성을 고려한 뒤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_ 로라 전 전 LA한인회장>
또한 LA한인타운 균형 발전을 위해 개발 쏠림 현상이 있는 지역에서 낙후된 지역으로 개발을 배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라 전 전 LA한인회장은 한인타운 상징성을 부각하는 것만큼이나 한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수계를 포함한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참여시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체와 전문가 그룹만큼이나 왜 커뮤니티 플랜이 중요한지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이 인지하고 모두 하나된 노력을 이어가는 것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커뮤니티 플랜 수립 계획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로라 전 전 LA한인회장>
앞으로 20여년간 LA한인타운 내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을 결정지을 윌셔 커뮤니티 플랜은 중요도에 비해 정보와 홍보가 부족한 것이 현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앞선 단체들 노력 만큼이나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