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에서 해고된 터커 칼슨이 트위터에서 신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늘(9일) KTLA에 따르면 칼슨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3분 영상을 게재해 주요 언론들을 맹비난하며 방송 복귀 계획을 알렸다.
칼슨은 “오늘날 뉴스 기업들이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가장 교활한 거짓말을 꾸며낸다”며 “이들의 한계에 대항하면 해고는 당연지사”라고 비판했다.
이는 폭스뉴스가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에 투표기 조작설 보도 관련 7억8,75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한 지 일주일 만에 칼슨을 해고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지난 6년 반 동안 폭스뉴스에서 진행했던 쇼의 새로운 버전을 트위터에 가져올 것”이라며 “트위터야 말로 자유 발언을 허용하는 마지막 플랫폼, 여기 있게 돼 기쁘다. 모두 곧 다시 만나자”고 밝혔다.
한편, 칼슨은 해고 이후 지인과 나눈 개인 메시지가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그는 폭스뉴스의 여성 임원을 비열한 계집(c**t)이라 욕했고, 시위자를 구타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백인 남성이 싸우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