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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의회, 오늘 ‘고령자 사기 인식의 날’ 발의안 제시

노인들을 대상으로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에 대해서 대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A 시의회는 오늘(5월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 사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다.

즉 오늘을 고령자 사기 인식의 날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폴 크레코리언 LA 시의회 의장이 제시하는 것이다.

오늘 LA 시의회에서는 고령자 사기 관련 단체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발언을 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애드리언 오맨스키 Stop Senior Scams Acting Program 디렉터는 요즘 얼마나 고령자 사기가 심각한지에 대해 설명하게된다.

전국적으로 고령자 사기 피해액이 약 3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런데 애드리언 오맨스키 디렉터는 30억달러가 공식적으로 파악된 고령자 사기 피해 금액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실제 피해액은 이 공식적 액수와는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고령자 사기는 매우 과소보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숙자 노인들이 사기 피해에 매우 취약하다며 노숙자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 행각은 다양하게 이뤄지게 되는데 풍광이 아름다운 리조트로 여행, 휴가, Gift Card 등을 내세워 유혹한다.

또 사기꾼들은 주차장에서 노인들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자신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해 돈을 뜯어낸다.

심지어 사랑에 빠진 것처럼 속여서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신종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전화로 가족, 친구, 친지, 이웃 등의 목소리인 것처럼 속여서 당장 돈이 필요하다며 온라인 송금 등으로 돈을 보내게 하는 수법이다.

다른 사기에 비해 고령자 사기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노인들이 사기당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 공개하지 않거나,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거나, 신고가 소용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A 시의회는 고령자 사기 인식의 날 선포를 계기로 노인의 사기 피해를 최소화할 수있도록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