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5지구에 출마한 샘 예브리(Sam Yebri)후보는 오늘(4일) 라디오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 를 호소했다.
5지구는 벨에어, 베벌리팍, 센추리시티, 페어팩스, 행콕팍, 미라클마일, 파크라브레아, UCLA, 웨스트우드, 윌셔팍, 멜로즈 등을 관할한다.
해당 지역은 15개 지역구 중 소득이 두 번째로 높으며, 한인 유권자는 약 5천여 명으로 3%에 달한다.
- 당신이 생소한 한인 유권자들에게 이력과 경력 등 소개를 부탁한다.
“나는 1살 때 가족과 함께 이란에서 LA로 난민 온 유대인이다. 나는 예일 대학교와 USC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조계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LA로 돌아왔다. 지난 20년 동안 비영리기관 리더, LA시 커미셔너, 반-증오범죄 단체 등 10개 이상 비영리 단체 이사 혹은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또 10여 년간 로펌을 운영해 온 비즈니스맨이기도 하다.”
- 왜 시의원이 되려고 하는가.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계획이 뭔가.
“나는 내가 사랑하는 LA가 현재 위기에 처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은 범죄와 노숙자, 정신질환, 약물중독, 쓰레기,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시의원직에 출마했다. 비즈니스와 비영리단체, 정부에서 쌓아온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바람직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 내가 당선된다면 경찰 인력 증원과 스몰 비즈니스 지원 확대, 더 많은 주택을 건설을 약속한다. 아울러 노숙자들을 쉘터와 병원, 중독 센터 등으로 옮길 계획이다.”
- 5지구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앞서 말한 범죄율과 노숙자 문제 해결, 그리고 스몰 비즈니스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LAPD 인력은 현재 9천200명으로 감축돼 있다. 이를 다시 1만 명으로 복원해야 한다. 도시가 갈수록 무법천지로 전략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노숙자 한 명을 셸터로 옮기기 위해 1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긴급 대피소나 정신 병원, 중독 센터를 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노숙자는 5명씩 거리에서 죽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LA시 경제에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다.”
- 선거 자금은 얼마나 되고, 선거까지 남은 4일 동안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선거 자금은 약 1백20만 달러 정도 모았다. 상대 후보 보다 15만 달러 정도 더 많은 금액이다.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상당했다. 선거 당일까지 최대한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한인들이 당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
“나는 많은 한인들과 같은 이민자다. 이민자로서 내가 가진 공동체, 공공안전, 애국심,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가치관이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친다. 대다수 한인들처럼 우리 동네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고 싶고, 소규모 사업체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반대하는 단체에서 이사직을 맡은 경험이 있다. 내가 당선된다면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 담당자를 고용할 것을 약속한다.”
- 상대 후보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가 아닌 당신을 뽑아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실패한 정책으로 5지구의 노숙자는 3배, 살인은 거의 2배 증가했다. 나는 실패한 이 도시의 공무원이 아니다. 나는 스몰비즈니스 오너이자 비영리단체 지도자인 동시에 4명의 자녀를 둔 이민자다. 때문에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
- 지지자는 누가 있나.
“경찰관과 소방관들,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 헨시 왁스먼 전 CA주 하원의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론 갤퍼린 LA시 회계감사관 등으로부터 지지 받고 있다. “
- 한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나는 이 선거에서 범죄율과 노숙자,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약속한 유일한 후보다. 우리의 도시 LA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는 4년에 한 번뿐이다. 지금 LA는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나는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싸우리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