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음료에 들어가는 얼음 종류를 변경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기존의 각진 얼음을 너겟형 얼음으로 변경한다는 정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너겟형 얼음은 비교적 모양이 잡혀있지 않으며 편의점이나 영화관에서 주로 사용된다.
랙스만 나라시만(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CEO는 “자사는 오는 2030년까지 물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너겟형 얼음 제조에 필요한 물이 큐브형 얼음에 비해 훨씬 적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몇 년에 걸쳐 모든 매장에 너겟형 얼음 제빙기 설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2023년) 선정된 일부 매장에 시범 설치를 진행 예정이다.
앞서 이달(5월) 초 나라시만 CEO는 “스타벅스는 자사가 지향하는 목표와 기타 서비스 개선을 실현하기 위해 매장을 맞춤형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일부 고객들은 “너겟형 얼음은 빨리 녹을 뿐 아니라 음료 맛을 밍밍하게 바꾼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너겟형 얼음은 빨리 녹지 않으며 기존 얼음 스쿱을 사용하기 때문에 얼음 양 역시 줄어들지 않는다”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