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스캔들을 검열했던 CNBC의 비즈니스 쇼 ‘라스트 콜’(Last Call)은 선거를 방해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브라이트바트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
라스트콜 진행자 데이빗 파버(David Faber)는 “오늘 미팅 전 당신은 음모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트윗 몇 개를 올렸다”고 짚었는데, 머스크는 “솔직히 일부 음모론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파버가 “어떤 음모론을 의미하는가?”라고 묻자 머스크는 “헌터 바이든 노트북 같은 것을 말한다“고 답했다.
파버가 “그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자 머스크는 “정말 큰 사건이었다. 트위터 비롯 일부 소셜미디어들이 대중 앞에서 특정 정보를 검열했는데, 이는 정말 끔찍한 일이며 명백한 선거 방해(Election Interference)”라고 재확인했다.
또 파버는 “당신은 특정 사건 개입 여부에 대해 어떻게 결정하는가? 오늘도 당신은 조지 소로스에 대한 트윗을 남겼다”며 “당신은 소로스가 인류를 싫어하고 문명을 파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그렇다. 난 그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그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파버가 “만약 테슬라 고객들과 트위터 광고자들이 당신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떡하나”라고 되묻자 머스크는 “그것은 발언의 자유”라며 “내겐 내가 원하는대로 말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