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기내 난동 사건 급증으로 인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기내 난동은 47%, 폭력은 61% 급증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기내 난동 사건과 씨름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서 2022년 기내 난동 사건은 47% 급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1년 비행기 835대 당 1건 발생했던 기내 난동 사건은 2022년 568대 당 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기내 난동 사례엔 흡연이나 베이핑(vaping), 안전벨트 미착용, 기내용 캐리어 가방 규정 미준수, 음주 등이 있습니다.
콘래드 클리포드 IATA 부사장은 “기내 난동 사건 증가가 우려스럽다”며 “소수 승객이 안전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체적 폭력은 흔하지 않지만, 역시 증가하는 추셉니다.
기내 폭력은 지난 2021년에서 2022년 무려 61% 증가했습니다.
IATA는 기내 난동 사건을 감소시키기 위해 비행 관할권과 진상 승객 처벌 내용을 담고 있는 2014년 프로토콜을 비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관할권의 차이로 진상 승객이 처벌받지 않고 풀려나는 경우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항공사, 공항, 공항 내 식당과 주점, 면세점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기내 난동 사건이 비행 전 섭취한 술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