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64명 '1천달러 받고' 자진 출국…'프로젝트 홈커밍' 첫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자진 출국 프로그램 '프로젝트 홈커밍'에 따라 온두라스와 콜롬비아 출신 불법체류자 64명이 어제(19일) 고국으로 송환됐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이들이 1인당 1천 달러의 지원금과 항공권을 제공받고 텍사스 휴스턴에서 전세기를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송환자는 온두라스인 38명, 콜롬비아인 26명이며, 이들과 함께 미국 태생 자녀 4명도 동반했다.

DHS는 "이들은 언젠가 합법적으로 미국에 재입국할 기회를 보존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놈 DHS 장관은 "불법체류자들은 지금 자발적으로 떠나지 않으면 향후 추방 및 재입국 금지 등 더 큰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대규모 추방 작전을 공약한 이후 불법이민 단속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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