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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주민 4명 중 1명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앵커멘트]

CA주 주민 25%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경제적 문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자 80% 이상은 적자 상황인 CA주 예산에 대해 우려를 표했는데 흑인 1명당 120만 달러 배상금 지급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보인 주민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주민 4명 중 1명은 주가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가 경제 관련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기관 에머슨 컬리지 폴링과 인사이드 캘리포니아 폴리틱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CA주 주민 약 25%는 주 정부가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경제 문제를 꼽았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24.6%가 CA주의 주요 문제를 경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인데, 이는 2위인 노숙자 문제와 3위인 주택 구입 문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숙자 문제에 투표한 유권자 17.4%였고 주택 구입 문제에 투표한 유권자는 16.1%였습니다.

앞선 순위는 응답자의 나이와 인종, 성별과 관련 없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응답자 다수는 CA주 예산 적자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설문 응답자 80.2%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CA주 예산 적자가 매우 또는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CA주 예산 적자액은 약 315억 달러로 추정됐는데 소위‘퍼주기식’ 지원금도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흑인 1명 당 120만 달러 배상금을 지급한다는 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인 배상금 지급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한 응답자는 37.2%였고 다소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3.4%였습니다.

반면 흑인 배상금 지급에 대해 강력한 찬성을 표한 응답자와 다소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를 모두 합한 비율은 27.1%에 불과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곽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