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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아과 학회 “원활한 모유 수유 위해서 아버지 참여 절실”

요즘 모유 수유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당초에 계획한대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남편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미국 소아과 학회 연구 결과 남편이 적극적인 가정은 모유를 수유하는 계획을 현실화하는 경우가 95%에 달했고 8주차까지 모유를 무사히 수유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78%였다.

반면 남편이 모유 수유를 원치 않거나 관심이 없는 가정은 모유 수유 시작 자체가 69%였고, 8주차까지 마친 것은 33%에 불과했는데 전문가들은 모유 수유가 매우 힘든 일이라며 남편이 최대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자녀들에 대한 원활한 모유 수유를 위해서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저널 ‘Pediatrics’를 통해서 새로운 아빠와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갓난아기를 키우는 가정에서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육아 과정에 동참하는 경우에 모유 수유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모유 수유를 원한다고 응답한 남편들 중에서 실제 모유 수유에 들어간 숫자가 약 95%에 달했다.

그 중에서 78%는 8주차까지 계속 모유를 수유했다.

이같은 수치는 모유 수유를 원치 않는다고 말한 남편이나 모유 수유 여부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남편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남편이 모유 수유를 원치 않거나 모유 수유에 관심이 없는 가정은 모유 수유 시작 비율이 69%에 그쳤고, 8주차까지 간 경우는 33%에 불과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남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아이에 대한 모유 수유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 결과가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유 수유 성공을 위해서는 산모에게서 젖이 잘 나와야하는데 남편이 먹을 것과 음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식사 외에도 수시로 산모가 원하는 간식을 얼마나 남편이 잘 챙겨주느냐 여부에 따라 모유의 양이 달라진다.

또 젖을 짜고나서도 그것을 유축기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데 산모 혼자서는 매우 힘들 수밖에 없어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아이에 대한 모유 수유 작업을 막판까지 완벽하게 마칠 수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모유 수유가 매우 힘든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남편이 산모와 함께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모유 수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모유 수유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