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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첸 후보의 미셸 박 스틸 의원 영어 발음 조롱에 ‘분노’ .. 시위!

[앵커멘트]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제이 첸 후보가 상대인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의 영어 발음을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안이 같은 아시안을 차별했다는 점에서 한인을 포함한 오렌지 카운티 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시위 등 제이 첸 후보의 발언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인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의 영어 발음을 조롱한 45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출마자 제이 첸 후보의 발언,

같은 아시안임에도 불구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쏟아냈다는 것에 대해 아시안 커뮤니티 내에서는 규탄의 움직임이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계이자 비영리 단체 AAPI 유나이티드 제임스 마이(James Mai) 대표는 아태계 주민 대상 혐오와 관련 범죄 소식을 지속해서 접하고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미셸 박 스틸 의원을 겨냥한 제이 첸 후보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도 피난민 출신으로 영어가 완벽하지 않다고 말한 마이 대표는 제이 첸 후보의 발언은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하며 정치 등 모든 이유를 떠나 우리 모두의 커뮤니티에는 ‘차별’이라는 단어가 설 곳이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녹취 _ AAPI 유나이티드 제임스 마이 대표>

이에 따라 마이 대표는 내일(20일) 오전 11시 제이 첸 후보 선거 본부(14220 Brookhurst St Westminster, CA 92683)앞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시위에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시위에서 마이 대표를 포함한 시위 참여자들은 제이 첸 후보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특히, 미셸 박 스틸 의원 등 선거에 나선 후보들 뿐만 아니라 노인 포함 아시안에 대한 어떤 종류의 언어적 공격이나 인종 차별도 용서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녹취 _ AAPI 유나이티드 제임스 마이 대표>

제임스 마이 대표는 인종과 피부색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차별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종차별 주의자가 같은 아시안이라고 하더라도 용서를 구할경우 No라고 답할 것이라며 어떤 유형의 차별도 설 곳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맞서 싸워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_ AAPI 유나이티드 제임스 마이 대표>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