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CA주지사와 민주당 입법 지도자들이 2023-2024 예산안에 합의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와 민주당 지도자들은 어제(26일) 3천 180억 달러 규모의 새 예산 지출안에 합의했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줄이고, 대신 뉴섬 주지사가 막판에 제안한 인프라스트럭쳐 프로젝트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 타협안을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로써 예산 절차 막판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뉴섬 주지사가 인프라스트럭쳐 패키지 법안을 상정한 뒤 민주당 의원들은 몇주 동안 이어져온 내분을 끝내고 이번주 안에 잇딴 법안 관련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
인프라스트럭쳐 패키지 법안에는 새크라멘토-샌 호아퀸 리버 델타 아래로 물을 남쪽으로 운반하는 160억 달러 규모의 터널을 건설하는 계획을 보다 쉽게 승인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몇주에 걸쳐 자신의 인프라스트럭쳐 계획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의회 예산 우선순위들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해왔다.
뉴섬 주지사는 어젯밤 늦게 이뤄진 합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속되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이 예산안은 예산 비축금을 380억 달러까지 기록적으로 늘림으로써 우리의 재정 규율(fiscal discipline)강화하는 동시에 공교육과 헬스케어, 기후 그리고 공공 안전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를 보존한다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재정 분석가들이 세수가 CA주 프로그램들에 할당된 자금보다 거의 320억 달러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했고, 이런 CA주 예산 적자가 이번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