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서 LA 지역에 폭염이 몰아치고 있어 더위 관련 병에 걸릴 수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의 주의보가 내려졌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폭염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옴에 따라 이틀 전인 지난달(6월) 29일(목) ‘열사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공식적으로 종료되고나서 처음으로 맞고있는 독립기념일 연휴라는 점 때문에 2019년 이후 4년만에 최대 인파가 여행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야외에서 장시간 머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그럴 경우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에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 그리고 CA 주 등 서부 지역에 기온이 90도가 넘어갈 것이라는 예보를 내놨다.
특히 일부 지역은 100도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면서 폭염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내내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LA 카운티 보건국은 ‘열사병 주의보’를 발령했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더위에 각별하게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장애인 등 경우에 90도나 100도가 넘는 날씨에 여행하다보면 열사병에 걸릴 수있다고 우려했다.
또 가족이나 친구, 친지 없이 홀로 거주하는 독거생활자들 경우 폭염으로 기력을 잃거나 쓰러졌을 때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없기 때문에 이웃 주민들이 가끔씩 살펴보면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신경써야한다고 권고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역내 곳곳에 더위를 식힐 수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야외에 있거나 햇볕에 노출된 사람들은 Cooling Center, 도서관, 쇼핑몰 등 실내 에이컨이 작동되는 곳을 찾아가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을 차단해야한다.
10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는 열사병에 걸리는 것을 막기에 역부족일 수있다고 LA 카운티 보건국은 경고했다.
그럴 때는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체온을 내려가게함으로써 열사병에 걸릴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부엌에서 가스나 오븐 등을 켜지 않는 것도 집안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가장 더운 한낮에는 요리를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열사병에 걸리지 않을 수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