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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폭염, 당분간 계속.. 내륙 지역에 고기압 전선 형성돼 있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LA 등 남가주 폭염이 내일(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남가주 지역 폭염이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내륙 지역에 길게 형성돼 있는 고기압 전선 영향 때문이다.

이 여름 고기압 전선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내륙 지역에 강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며칠째 남가주에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내륙에는 100도를 넘어선 지역도 있고, 100도에 육박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해안가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해양층과 순환하는 공기 흐름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낮아 내륙과 비교하면 매우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폭염이 며칠째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한번 달궈진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남가주 내륙의 경웨 밤에도 기온이 대단히 높아서 70도대 후반이나 80도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기압은 오늘 저녁부터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해서 남가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워낙 속도가 느려 내일(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는 매우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고 모레 5일(수)부터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