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호텔 노조가 예고했던대로 파업에 돌입했다.
LA 지역 호텔 노조, Unite Here Local 11은 어제(7월2일) 아침 6시1분에 Twitter를 통해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LA 지역 호텔 사용자 측과 새로운 노사협약 합의에 실패해 호텔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는 내용이었다.
여름 성수기의 시작인 독립기념일 연휴 중에 파업이 일어나 자칫 호텔 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다.
지역 호텔 노조,은 지난 6월30일(금) 밤 언제든지 파업할 수있도록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내용의 사실상 파업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Instagram 공식 계정에 올렸다.
그리고 이틀만에 실제로 파업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Unite Here Local 11은 LA 지역 65개 메이저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15,000여명이 소속된 LA 지역 최대 호텔 노조다.
기존 호텔 노사협약은 지난 1일(토) 새벽 0시1분으로 종료됐고 새로운 노사협약이 합의되지 않으면서 하루만에 전격 파업이 이뤄졌다.
기존 대형 호텔들 중에서는 지난 6월28일(수) 호텔 노조, Unite Here Local 11 측과 새 노사협약에 합의했다.
LA 호텔들 중에서 최대 규모인 LA Downtown Westin Bonaventure Hotel & Suite이 전격적으로 새 노사협약에 합의함에 따라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예상됐지만 다른 메이저 호텔들과 호텔 노조 사이에 합의가 불발돼 결국 파업까지 가게됐다.
Ritz Carlton, JW Marriott, Beverly Hilton 등 다른 주요 호텔들이 합의에 실패했다.
현재 LA 주요 대형 호텔들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 각 호텔들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상태지만 비노조원들과 경영진 등을 투입해서 정상적으로 호텔 영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호텔 노조는 현재 호텔 노동자들이 시간당 평균 20달러에서 25달러를 받는데 새 노사 협약을 통해 25달러에서 28달러 정도로 임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