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에서 교통 안전을 위한 각종 규제나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는 날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9~2022년 CA주 교통사고 사망자는 22% 늘어났는데, 과속,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등 불법 운전이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유출 현상과는 무관하게도 문제는 계속해서 심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영리 교통 연구 단체 TRI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CA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9년에서 2022년 22% 늘어났습니다.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NHTSA도 지난 2021년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TRIP은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19%나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도로 위 차량 수는 현저히 줄었지만, 안전 조치가 완화되며 차량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2022년) CA주에선 차량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운전자들의 위험한 운전 방식이 지목됐습니다.
라키 모레티(Rocky Moretti) TRIP 디렉터는 “과속 충돌이 23%, 음주운전 충돌이 22% 증가했다”며“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모레티 디렉터는 주당국이 보다 안전한 도로 시설을 갖출 것을 강조했습니다.
모레티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29%는 보행자와 자전거 운전자”라며 “럼블 스트립, 변경 차선과 조명을 추가하고, 갓길을 포장하는 등 모두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