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1분기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에서 주택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소득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A주에서는 샌마테오와 산타클라라 카운티가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 상위 10위 안에 든 가운데 이들 카운티에서 중위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려면 연 20만 달러 이상의 임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주택 마련하려면 최소 연봉 7만 5천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어제(5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아톰(ATTOM)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분기 주요 주택 구매 비용은 가구 월 소득의 약 33%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단독주택의 중위 가격은 올해 2분기에 35만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한 겁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에서
중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구매자가 연간 최소 7만 500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연봉은동부·서부 해안에 있는 주택시장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 가운데 뉴욕주 맨해튼 카운티가 가장 높았습니다.
이 지역에서 구매자가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 38만3000 달러 이상을 벌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CA주 샌마테오 카운티였습니다.
이 지역에서 일반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 36만1000 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했습니다.
그외에도 CA주 산타클라라 등 7개 카운티와 뉴욕주 킹스 카운티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특히 이들 카운티에서는 중위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려면 연 20만 달러 이상의 임금이 필요합니다.
보고서는 주택 구입을 위해 필요한 임금이 가장 낮은 카운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카운티들 중 가장 낮은 임금이 필요한 3곳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있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캠브리아 카운티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 1만5000 달러 미만의 임금이 필요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