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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대학 등록금 인상안 투표 임박... 학생들 강력 반발

UC 이사회(Regents)가 이번 주 등록금 인상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학생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번 등록금 인상안은 캘리포니아 주 예산 삭감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한 연방 재정 불확실성에 대한 대학 측의 대응책으로 제시됐다.

이런 가운데 UC계열 총 9개 학부 캠퍼스의 학생 대표들은 인상안이 교육 접근성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투표가 진행되는 UCLA 이사회 회의장 밖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UC 학생회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UC에 맞서라! 등록금 인상을 멈춰라. 빚은 통과의례가 아니다"라며 시위를 촉구했다.

대학 지도부는 이번 등록금 계획이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입학 시점부터 최대 6년간 고정하는 기존의 '등록금 안정화' 정책을 갱신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학 측은 이 정책이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시스템을 유지할 자금을 확보하고, 등록금이 순전히 인플레이션에 연동될 때보다 실제로는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미 UC 교육이 너무 비싸다며 모든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UC 측은 학자금 지원 비율이 줄어들더라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는 UC의 전반적인 임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