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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대형보험사 신규가입 중단 후 페어 플랜 프로그램 확대 운영

[앵커멘트]

최근 대형 보험사 3곳이 CA주에서 주택보험 신규가입을 중단하면서 산불시즌을 앞두고 신규주택 소유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A 주정부가 기본 화재 보상을 150만 달러까지 제공하는 페어 플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요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에 이어 최근 파머스까지, 대형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주 주택보험 신규가입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기본 화재 보상을 150만 달러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어 플랜은 보험사로부터 가입을 거부당한 주택 소유주에게 주정부가 주택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페어 플랜은 허리케인 또는 지진과 같은 악천후의 위험이 높거나 절도율이 높은 지역, 오래된 주택 같은 고위험 주택 소유주에게 제공되던 프로그램이었으나 이번 대형 보험사 3곳의 신규가입 중단 조치에 따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페어 플랜은 납세자와 민간 보험회사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주정부 프로그램으로 단일 보험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는 대신 여러 보험회사가 분담하는 공유 시장 개념입니다. 

페어 플랜의 보험료는 다양한 평가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캘리포니아 보험국 리카르도 라라(Ricardo Lara) 커미셔너는 “복잡한 경제, 기후 변화 및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공정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일반 주택보험료보다는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재 대형 보험사 3곳의 신규 가입 중단으로 가입을 못하는 것 보다는 더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어 플랜의 실제 비용은 주택의 위치, 연식, 소유주의 신용점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매년 보험 갱신을 하며 재심사를 진행합니다.

한편 라라 커미셔너는 “페어 플랜은 주택 구조를 보호하는 주거 보장과 개인 재산 보장만 포함되며 의료비용 또는 사용 손실 비용은 보상 받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옵션을 통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페어 플랜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3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운영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심요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