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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정의종각에 퍼진 “만세!”, 광복절 79주년 경축식

[앵커멘트]

8월 15일 광복절 제79주년을 맞아 샌페드로 우정의종각에서 광복절 행사가 열렸습니다.

남가주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주민 2백여명은 함께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한반도에 밝은 미래를 기원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_모두 함께_“대한독립 만세!”>

한미동맹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샌 페드로에 위치한 우정의종각에서 79주년을 맞은 8.15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됐습니다.

롱비치 해변이 펼져진 우정의종각에는 행가를 개최한 여러 남가주 한인단체들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모여 광복절을 기념했습니다.

<녹취_일반주민_“광복절 행사에 참여해서 귀감이 될 수 있게끔…”>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안창호 목사와 장성순 선생의 5대 후손들이 진행을 맡으며 뜻깊은 자리를 빛냈습니다.

독립운동가 장성순 선생의 5대손인 올해 21살 브랜든 변 진행자는 흔치 않은 기회에 참석해 뿌리를 기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장성순 애국지사 5대손 브랜든 변>

또한 주LA총영사관 김영완 총영사가 자리에 참석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경축사를 전달했습니다.

<녹취_주LA총영사관 김영완 총영사>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 통일에 대해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바닥부터 일군 성장과 밝은 미래를 기원했습니다.

우정의종각이 위치한 LA 15지구의 팀 맥오스커 시의원 또한 축사를 전달하며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우정을 강조했습니다.

 <녹취_팀 맥오스커 LA 15지구 시의원>

축하공연으로 코헹가 초등학교 합창단 일동이 무대를 꾸몄고 한국의 동요와 민요부터 부채춤까지 선보이며 광복절을 축하했습니다.

<녹취_코헹가 초등학교 합창단>

행사를 주최한 LA 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 기쁘다며 특히 독립운동가들의 젊은 후손들과 지역 초등학교 아이들이 참석해 광복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순배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회장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게됐다며 동포 사회 또한 다 함께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