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지역에서 산책 중인 강아지를 발로 걷어차 숨지게 한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9일 고펀드미 홈페이지에는 반려견 ‘바트’가 한 노숙자의 무차별적인 폭행으로부터 회복하던 중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6월) 14일 오후 3시 5분 발생했다.
로라 마이클(Laura Michele)은 바트와 함께 베니스 길을 걷던 중 변을 당했다.
한 남성 노숙자가 마이클에게 다가와 춤을 추더니 갑자기 바트를 세게 걷어찼다는 설명이다.
바트는 인근에 주차된 공업용 트랙터로 날아가 머리 부분을 크게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바트는 병원으로 후송돼 당장의 고비는 넘겼지만 퇴원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범행 당시 마약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한편, 11일 저녁 현재 바트를 위해 개설된 고펀드미 홈페이지에는 3만 2400여 달러가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