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은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이해 문체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과 공동으로 오늘(13일)과 내일(14일) 이틀 동안 미주권역 디아스포라 한글문학을 조명하는 ‘경계를 너머, 한글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첫 날인 오늘은 조해진 작가와의 대화와 디아스포라 문학 좌담회가 열리고, 둘째 날인 내일에는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 한글 문예지 21개처가 참가하는 디아스포라 한글문학 세미나와 워크숍이 개최된다.
또한 우수 문예지 시상 등 디아스포라 한글문학의 역사와 현재를 되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이번 행사는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활동해 온 한글 문예지 발간 단체들이 처음으로 교류하는 자리이다.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번역원장은 “디아스포라 문학 창작의 주체와 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은 번역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LA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인 그리고 한글문학의 창작 기반 조성과 한-미간 문학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그리고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