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더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등 남가주는 이번주에도 불볕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7월25일) 오전 10시부터 내일(26일) 저녁 8시까지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Valley와 산악, 사막 지역 등 기온이 역대 최고 기록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Santa Monica 산악과 Calabasas, 5 FWY와 14 FWY 만나는 부근 등이다.
또 Santa Clarita, San Fernando, San Gabriel 등 Valley 지역과 San Gabriel 산악 서쪽 등에도 역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오늘과 내일 낮 최고 기온이 95도에서 105도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밤 최저 기온은 60도대와 70도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지역은 80도대에 머무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인 22일(토) 엄청난 폭염을 보인 Palmdale과 Lancaster는 낮 최고 기온이 각각 109도에 이르러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1953년과 2006년에 세워졌던 낮 최고 기온을 깬 신기록이었다.
국립기상청은 고기압 전선이 길게 남가주 지역에 형성돼있어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번주내내 그리고 다음주까지 불볕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LA 카운티 동쪽 산악 지역과 사막 지역에는 습도가 많은 몬순 영향으로 일시적인 천둥 번개가 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날 수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국립기상청은 내일 수요일 저녁 이후 약간 기온이 내려갈 수있지만 하루 이틀 사이에 다시 더워져 주말에는 또 폭염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