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객 250달러 비자 수수료 내야한다"

관광·학업·출장 용도의 '비 이민비자'로 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250달러의 새로운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부과될 전망이다. 

CNBC와 더힐 등 매체들이 지난 18일 이처럼 보도하면서 이는 최근 제정된 BBB법에 따른 조치라고 전했다. 

수수료는 일단 250달러로 책정됐지만 내년부터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더 올라갈 수 있다.

정확한 수수료 액수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정하게 된다. 

이번 수수료는 비이민 비자가 필요한 모든 미 방문객에 적용될 예정이다.

비자 발급 시 부과되며, 비자 신청이 거부된 방문객에겐 부과되지 않는다. 

미허가 취업을 하지 않고 비자 유효기간을 5일 이상 초과하지 않는 등 법에 명시된 비자 규정을 준수하면 수수료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수료는 기존의 외국인 입출국 기록 수수료(I-94)와 별개로 부과되는 것이다. 

BBB법은 I-94 수수료도 현행 6달러에서 24달러로 4배 올렸다.

비자 수수료 부과가 시행되는 시점과 납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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