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lywood 파업 사태가 계속해서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영화의 제작과 촬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는 메이저 스튜디오나 스트리밍 플랫폼에 항의하며 SAG-AFTRA, 스크린 배우 조합-미국 텔레비전 라디오 예술 연맹과 WGA, 미국작가조합이 합동으로 전면적 파업에 돌입한 이후에 모든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작품들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AG-AFTRA와 WGA 등이 촬영 예정이거나 촬영이 중단된 작품들 중에서 메이저 스튜디오나 스트리밍 플랫폼 등과 관계가 없는 일부에 대해 파업 중에 촬영해도 좋다는 예외적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SAG-AFTRA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주로 인디 독립영화에 대해서 자신들의 파업과 관계없이 촬영 작업을 해도 좋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그렇게 제작에 들어가도 좋다는 지지를 받은 작품 중 하나가 ‘G20’다.
액션 스릴러물로 요즘 여성 연기자들 중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바이올라 데이비스가 제작과 주인공을 겸하며 참여하고 있다.
주연 배우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회사인 ‘JuVee Productions’도 제작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G20’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
2016년 Fences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는 흑인 여배우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영화 ‘G20’는 스트리밍 플랫폼이나 메이저 스튜디오와 관계없는 작품이어서 노조 SAG-AFTRA측이 영화 촬영을 해도 좋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바이올라 데이비스는 지금과 같은 파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올라 데이비스는 공식성명에서 자신이 ‘G20’ 작품을 좋아하지만 파업 기간에 촬영을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것 같다면서 자신의 결정에 동의해준 ‘G20’ 프로젝트 제작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바이올라 데이비스는 자신과 자신의 회사 ‘JuVee Productions’가 SAG-AFTRA와 WGA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현재 SAG-AFTRA와 WGA는 수십여개 독립 프로젝트 영화에 대해 자신들의 파업 기간 중 촬영을 해도 좋다는 지지를 선언했다.
SAG-AFTRA와 WGA는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G20’ 외에도 스튜디오 A24의 ‘Death of a Unicorn’과 ‘Mother Mary’, Lionsgate가 배급할 예정인 멜 깁슨 주연의 ‘Flight Risk’ 등에 대해서도 심사숙고 끝에 자세한 조사를 한 후 파업 중 촬영을 지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