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로 접어든 현재, 남가주만 뜨거운 날씨를 보이는게 아니다.
미 서부 상당수 지역들이 90~100도대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100일 연속 100도 이상 기온을 기록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피닉스에서는 지난 5월 27일부터 어제(9월 3일)까지 100일 동안 100도 이상 기온이 지속됐다.
화씨 100도는 섭씨로는 37.7도다.
국립기상청은 심지어 이런 100도 이상 기록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전 최장기록은 1993년, 76일이었다.
고기압 능선이 형성되면서 이 지역에 태양 복사열을 상쇄할 수 있는 구름과 바람, 소나기 등이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현재 애리조나주는 물론 CA주와 오레건주 그리고 워싱턴 주 등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