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리버사이드 산불 진화 헬기 2대 충돌, 3명 숨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어제(6일) 산불 진화에 나선 헬기 2대가 충돌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Cal Fire 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펄처 치프는 오늘(7일) 이른 새벽 기자회견을 통해 상공에서 소방 헬기 2대가 충돌해 이 가운데 한대가 언덕 쪽으로 추락하며 조종사와 탑승자 2명 등 모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다른 헬기 한대는 안전하게 착륙했고, 이 헬기 탑승자들 가운데 심각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처음 사고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이 어제 저녁 7시 20분쯤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카바존 지역 파이프라인 로드와 아파치 트레일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곳은 모롱고 카지노 리조트와 카바존 아웃렛 인근 10번 프리웨이 바로 남쪽이다.

처음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자 당국은 소방 차량 등을 급파했다가 불이 건물을 넘어 산불로 번지자 항공기와 헬기까지 동원돼 화마와 사투를 벌이던 중 두 헬기가 충돌한 것이다.

브로드웨이 산불은 3에이커를 전소시켰다.
펄처 치프는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Cal Fire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 그리고 소방국 관련 전체 커뮤니티에 이번 사고는 비극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숨진 피해자들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재 전미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연방항공청 FAA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