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9일) 글렌데일 지역 134번 프리웨이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프리웨이가 2시간 넘게 폐쇄되며 엄청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시위대는 버뱅크 시청에서 출발해 134번과 5번 그리고 101번 프리웨이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위대는 134번 프리웨이 동쪽방면, 5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지점에서는 트레일러 트럭으로 도로를 가로막은 채 시위를 벌였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어젯밤 9시쯤 일대 SigAlert을 발령했으며 134번에서 5번 프리웨이로 갈아타는 구간도 폐쇄했다.
통제된 구간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재개통됐다.
프리웨이 전차선이 모두 수시간 동안 폐쇄되면서 일대에는 차량행렬이 수마일 늘어지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시위대는 ‘애덤 쉬프 의원, 우리를 무시하지 말라’, ‘생명의 길을 열어라’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는 아제르바이잔이 지난 4월 아르메니아와의 분쟁 지역을 지나는 유일한 통로에 검문소를 설치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시위대는 아르메니아가 처한 역경에 애덤 시프 연방 하원의원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애덤 시프 연방 하원의원은 어제 성명을 내고 아르메니아 그리고 미국내 아르메니안 커뮤니티 편에 서있다면서 이들을 돕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소통하고 있으며 모든 도구의 적극 활용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단계에서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