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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뱅크서 여성들 엉덩이에 얼굴 들이민 남성 영상에 포착돼

버뱅크 지역을 배회하며 여성들의 엉덩이와 다리 주변에 얼굴을 들이민 남성이 한 틱톡 영상에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약 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토커인 올해 28살 미카엘라 위터(Michaela Witter)가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나홀로 데이트(Solo Date)’ 시리즈 영상에는 여성들을 따라다니며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포착됐다.

버뱅크에 위치한 반스 앤 노블 서점에 들린 위터는 한 남성이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것을 느끼고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영상에 담긴 한 남성은 위터의 뒤를 서성이며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더니 웅크려 앉아 위터의 다리와 엉덩이 근처로 얼굴을 가져다 댔다.

이후 그는 반대편에 있던 다른 여성의 뒤로 다가가 똑같은 행동을 했다.

다시 자신의 뒤로 온 남성에게 위터가 “뭐하는 거냐”고 묻자,   이 남성은 “신발 끈을 묶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위터가 본 남성의 신발 끈은 이미 묶여 있었다.

위터는 불쾌감을 느끼고 차량으로 돌아와 영상을 확인한 뒤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위터는 “남성의 행동이 냄새를 맡는 것처럼 보였다”며 “(자신에게) 말을 건넨 것도 아니고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수사 과정에서 용의 남성이 주택 절도 혐의와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엿본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과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뱅크 경찰은 용의자 신원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남성을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818-238-3000)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