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 소재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틱톡에 업로드한 장애인 학생 비하 영상이 논란이다.
해당 학생들은 1305 와일드캣 드라이브에 위치한 아베빌(Abbeville) 고등학교 졸업생들로, 지난 11일 9학년 테이숀 랜드리(Tay’Shawn Landry)의 전동 휠체어를 타고 교내를 배회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랜드리는 뇌성 마비를 앓고 있는 소년이다.
학생들은 영상에서 어눌한 발음으로 비하 의도가 담긴 소음을 냈다.
이들은 ‘당신이 학교 마스터키를 발견했을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틱톡에 업로드했다.
버밀리언 패리시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랜드리가 전날 교실에 놓고간 전동 휠체어를 발견한 뒤 이를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얼마전 졸업한 학생들로 졸업행사인 시니어 프랭크를 위해 학교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을 접한 랜드리의 어머니는 페이스북을 통해 “가해 학생들은 장애가 있는 내 아들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며 모욕감을 줬다”고 격분했다.
이어 “현재 내 아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비웃는다고 받아들여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한다”, “마음이 찢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