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시의원 인종차별 스캔들 이후 시의회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0번째 특별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오늘(10일) 회의에 참석한 한인 단체들은 독립적 선거구 재조정과 LA시의회 의석수 증원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청에서 LA시의회 개혁을 위한 10번째 특별위원회의가 개최됐습니다.
회의엔 폴 크레코리안 LA시의장과 유니스 헤르난데즈(1지구), 밥 블루멘필드(3지구), 니티야 라만(4지구), 마퀴스 해리스-도슨(8지구), 헤더 헛(10지구), 트레이시 팍(11지구) 시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또 한인사회에선 LA한인회, 한미연합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 등 단체가 함께했습니다.
회의의 핵심 안건은 독립적 선거구 재조정, LA 시의회 의석수 증원과 시의원 윤리 개선이었습니다.
UCLA, USC, 로욜라-매리마운트의 교수들은 LA시 정부 개혁의 이점을 강조하며 세 단계로 나눠 진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UCLA 공공정책학과 개리 세구라 교수입니다.
<녹취_UCLA 개리 세구라 교수>
한미연합회의 유니스 송 대표는 “LA에서 아시안 인구는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시의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녹취_한미연합회 유니스 송 대표>
또 AAPI의 후앙 응우옌 디렉터는 “시 현안 해결에 있어 아시안의 목소리는 늘 제외된다”며 “시 정부 개혁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_ AAPI 후앙 응우옌 디렉터>
오늘 회의는 마지막 의견수렴의 자리로, 특별위원회는 몇 달 내 최종 개혁 권고안을 발표합니다.
권고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2024년) 3월 또는 11월 선거에서 본격적인 유권자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