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1일) 연방 에너지부가 대기 중 탄소 제거를 위한 12억 달러 상당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로는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탄소 제거 시설이 설립되고, 두 시설은 연간 1백만 메트릭 톤의 탄소를 제거하며, 5천 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입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가뭄, 폭염, 산불 등 기후 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에너지부가 대기 중 탄소 제거를 위한 사상 최대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12억 달러가 투입되고,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탄소 제거 시설이 설립됩니다.
루이지애나 칼카시유 패리쉬엔 ‘프로젝트 사이프레스’(Project Cypress)가 생깁니다.
또 텍사스 클레버그 카운티엔 ‘사우스 텍사스 DAC’(South Texas Dac)’가 들어섭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시설은 탄소 배출 제로의 목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시설은 연간 1백만 메트릭 톤의 탄소를 제거합니다.
동시에 화석 연료 산업 근로자들게 5천여 개 신규 일자리도 제공합니다.
에너지부의 발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 변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계획 공개 뒤 나온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핵심 주범이 바로 탄소이기 때문입니다.
과학계도 에너지부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컬럼비아대 연구 과학자인 클레어 넬슨(Claire Nelson)은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화석 연료에서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며 “지구 기후시스템 한계인 2050년 전까지 재앙을 막으려면 바로 오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