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에서 수십 명이 무리지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플래시 몹’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에서 보고되는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통계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PD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7월)까지 올해(2023년) LA내 백화점에서 보고된 범죄 건수는 2천9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보고된 1천307건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2년 전인 2021년 집계된 764건과 비교하면 약 4배 치솟은 것이다.
피해액이 950달러를 넘어 중죄로 분류된 사건은 351건, 폭행이나 협박이 연루된 강도 사건은 161건으로 나타났다.
총기나 흉기 등으로 무장한 경우는 9건에 달했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곳은 밴나이스로 총 223건의 범죄가 보고됐다.
한달 평균 30건이 넘는 수치다.
이어 카노가팍과 다운타운이 각각 213건과 19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LA한인타운과 인접한 미드-윌셔와 웨스트레이크는 185건과 116건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