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화) 열리는 2024년 대선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새 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주요 기반 중에 하나가 종교라는 분석이다.
AP 통신은 오늘(7월25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종교와 관련한 특별 기사를 크게 실었다.
카말라 해리스는 자메이카 흑인 아버지와 안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유대인 남편을 맞아 다양한 문화 종교를 접했다.
유대인 남성과 결혼한 침례교도 카말라 해리스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에서 영감을 얻었고 어머니 고향인 인도의 종교적 전통 영향도 받았다.
S.F.에 있는 Third Baptist Church를 이끌고 있는 에이모스 브라운 목사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오랜 담임 목사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 에이모스 브라운 목사는 흑인 사회와 인도의 장점을 모두 누린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에이모스 브라운 목사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자, 남아시아계 흑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남아시아와 흑인 문화가 본질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두 문화를 아우를 수있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1960년대 미국 흑인 사회에서 민권 운동이 전개될 때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비폭력 저항의 개념이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침례교와 인도 힌두교에 뿌리를 두고 유대계인 남편을 통해 유대교마저도 접촉하고 알게 됐다.
그래서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로 세계 분쟁의 원인이 되는 종교 갈등 관련해서 유연한 입장을 가질 수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