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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남가주, 다시 불볕더위.. 이번주 100도 넘는다

남가주에 다시 불볕더위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LA 등 남가주 지역에 이번주 한여름과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거의 대부분 90도대를 보이고 일부는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LA는 지난 주말 이슬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 이후에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국립기상청은 Santa Ana 바람 시즌이 시작됐다며 이번에 뜨거운 공기를 남가주로 몰고오는 것이 가을 날씨를 여름의 폭염으로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 Downtown은 오는 5일(목)에 낮 최고 기온이 9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San Fernando Valley 지역은 이번주에 한낮에 최고 100도를 넘는 불볕더위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 리치 톰슨 박사는 올해(2023년) Santa Ana 바람 시즌이 이제 시작됐는데 이번주 남가주에는 시속 30~40마일의 돌풍이 불어오는 정도여서 엄청나게 경계해야하는 정도로 강한 바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Santa Ana 바람이 몰고오는 뜨거운 공기에 의한 폭염은 이번주 주말을 지나면서 물러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Santa Ana 바람 시즌은 이제 시작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기상 이변 현상이 남가주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주 남가주 지역이 5일(목)과 6일(금) 기온상으로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7일(토) 이후에 8일(일)부터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다음주에는 80도대 초반까지 하락해 선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CA의 10월은 가을인데도 가을 날씨가 아닌 매우 더운 여름과 같은 날씨로 시작하는 이례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