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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소스 때문에..” 10대 소녀 흉기 찔려 사망

워싱턴 DC에서 맥도날드 소스를 두고 친구와 언쟁을 벌인 10대 소녀 1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워싱턴 DC 매트로폴리탄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1900블락 14번 스트릿 북서쪽에 위치한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10대 소녀 1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올해 16살 나이마 리곤(Naima Liggon)으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용의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0대 소녀로 사건 현장에서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맥도날드 매장에서 포장 주문한 음식을 받아 차량으로 돌아온 뒤 소스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으며 해당 말다툼이 흉기 피습으로 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Thomas Stone High School) 재학생이었으며 사건 발생일은 이들의 등교 첫날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에 피해자 유족은 “딸의 허망한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해당 사건으로 가족은 물론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또 토마스 스톤 고등학교 측도 “등교 첫날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학교 커뮤니티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가 수감될 교도소 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