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회자 겸 유명 쇼호스트로 잘 알려진 지미 팰런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롤링스톤스 잡지는 최근 "팰런이 자신이 진행하는 투나잇 쇼 직원들로부터 '직장내에서 유해한 환경을 조성-방치했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나잇쇼 제작과 관련있는 16명의 전-현직 스태프 멤버들은 "팰런의 발작적 히스테리 때문에 머리털이 빠지고 자살충동까지 느꼈다"고 증언했다. 이중에는 현직 스태프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다. 롤링 스톤스지 보도에 따르면 팰런의 왔다갔다하는 기벽과 기이한 행동으로 직원들이 평소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비록 TV화면에서는 명랑한 모습만 드러나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향해 감정변화가 심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는 직원들이 눈치를 보며 농담을 하거나 서로 얘기하는 일도 없다는 것이다.
투나잇쇼는 프로그램 역사상 최근 9년동안 9명의 진행자가 거쳐가며 부침이 심했다. 쇼에 대해 제작진은 "NBC 방송은 정신건강과 웰빙은 꿈도 꾸지 못하는 환경"이라며 팰런에게 감히 '노'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없고 그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화를 터뜨릴지 알수 없는 상황속에서 악몽을 꾸고 공포심을 느끼며 탈모증세에 손톱까지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 2015년에도 비슷한 문제가 뉴욕포스트 신문에 의해 제기됐지만 팰런은 무사히 넘어갔다. 한편 NBC-TV 대변인은 스태프들의 이같은 주장을 부정한뒤 "이같은 불만제기는 어느직장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과소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