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와 미주 한국무용협회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한 제 1회 한류마당 예술제가 개최된다.
김응화 무용단과 이영남 무용단, 한미무용연합 진발레스쿨, 지윤자 국악학교, 노희연 경기민요, NK 댄스 스튜디오는 오는 23일 저녁 6시 1천 300석을 갖춘 이벨 극장(4401 W 8th St)에서 ‘줄기마다 꽃이어라’라는 주제로 제 1회 한류마당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A한인회와 한인 무용, 댄스 단체들이 함께 한인 이민 역사를 풀어낸 대규모 예술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김응화 무용단 김응화 단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120년 전 서울 거리에서 시작된 이민의 발걸음부터 하와이 사탕수수밭에 내린 이민 사회, 해방, 4.29폭동, K-POP 등 한인 이민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는다고 밝혔다.
<녹취 _ 김응화 무용단 김응화 단장>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무용과 발레, 댄스 단체 6곳, 90여 명이 참여해 1세와 2세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무용, 댄스 설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속 한인 예술인들의 열정을 한인사회에 보여주고 또한 한인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관료와 음향 등 단체는 물론 학부모들의 십시일반 지원으로 꾸미는 예술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한인 예술계는 전통 무용과 댄스를 전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의 연속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전통 무용과 K-POP 등 한국 문화 홍보는 물론 한인 예술인들의 설 자리가 보다 확대되고 한류마당 예술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 매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녹취 _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제 1회 한류마당 예술제 티켓 문의는 김응화 무용단(213 – 435 – 4466)을 통해 가능하다.
LA한인회에서는 예술제 티켓 300장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