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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년 소셜연금 인상률 상향 조정.."여전히 턱없이 부족해"

[앵커멘트]

물가가 오르면서 내년(2024년) 소셜 시큐리티 연금 인상폭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시니어시민연맹(TSCL)이 생계비 조정(COLA)에 따른 연금 인상률 추정치를 3.2%로 소폭 올리면서 내년 월평균 지급액은 올해보다 57달러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2024년) 사회보장연금 인상률 추정치가 소폭 올랐습니다.

비영리단체 시니어시민연맹(TSCL)은 2024 생계비 조정(COLA)에 따른 사회보장연금 인상률을 3%에서 3.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오늘(13일) 연방 노동부가 지난달(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겁니다.

사회보장연금 인상률은 해마다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물가인상률에 맞춰 산출됩니다.

예측에 따르면 내년(2024년) 월평균 연금은 1천847달러.

올해(2023년) 평균 1천 790달러보다 57달러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 20년 평균 인상률은 2.6%로, 내년 추정치는 높은 수준이나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시니어시민연맹이 지난 7일 은퇴자 2천258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5%는 월생활비가 2천 달러를 넘는다고 답했습니다.

4천 달러가 넘는다고 답한 비율도 10%를 웃돌았습니다.

시니어시민연맹 사회보장/메디케어 정책 분석가 매리 존슨은 “낮은 인플레이션은 환영할 일이지만, 은퇴자들이 받는 혜택으로 보면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보장국 수석 보험계리사는 “사회보장연금 혜택이 중산층의 평균 임금의 3분의 1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6명은 만기은퇴연령을 채우기 전에 조기수령을 청구하면서 더 적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로 생활고를 겪는 노인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은퇴자들의 혜택은 월평균 수십달러 인상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노후생활 불안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