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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주, “낙태 금지된 주 의사, 의료 종사자도 보호한다!”

[앵커멘트]

CA주가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 거주하는 의사나 의료 종사자들에게 낙태 관련 의료 교육을 제공한다는 법안이 최종 통과됐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여성의 낙태 권리를 보장하고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낙태권 보장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낙태가 금지된 주에 거주하는 의사와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낙태 관련 의료 교육을 제공한다는 법안 AB1646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AB1646은 타주 의과대학 졸업생들이 의료 면허를 받지않은 상태에서도 90일 동안 CA주에서 낙태와 관련한 교육에 참여하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와 더불어 CA주에서 관련 교육을 받기 희망하는 의사들에게도 지원을 보장한다는 조항도 삽입됐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급진적인 정치인들이 여성 권리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의 낙태 권리를 보장하고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타주 의료 종사자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낙태를 금지한 주에서는 낙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실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을 가졌다고 강조하는 지지자들은 낙태 관련한 훈련을 받아 수 천 여명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고 환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B1646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은 타주의 현안보다 CA주 현안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지적했습니다.

조 피터슨 CA주 하원의원은 CA주가 노숙자 증가, 펜타닐 확산 등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않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