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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즈노, 카스트 제도 불법화

중가주 프레즈노시가 지난달(9월) 28일 뿌리 깊은 신분 차별 시스템인 카스트 제도를 만장일치로 불법화했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워싱턴주 시애틀시가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카스트 제도를 금지시켰다.

카스트 제도는 인도에서 약 3천년 전 시작됐으며, 출생과 혈통에 따라 계층을 나눠 인도 사회를 극심히 분열시켰다.

CA주의 카스트 차별은 주로 남아시아계 노동 인구가 풍부한 실리콘 밸리에서 두드러지는데, 지난 2020년 CA주 인권국이 빅테크 그룹인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를 카스트 차별 혐의로 고소하며 전국적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3월 CA주는 카스트 차별 금지 법안 SB403을 발의했고, 현재 법안은 상하원을 통과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다.

뉴섬 주지사는 오는 14일까지 법안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