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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우리가 이번에 지면 윤석열 복귀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오는 6월3일(화) 한국 대선일을 닷새 앞두고 유세에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5월28일) 서울 광진구 집중유세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의 등에 업혀서 정치에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금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며, 현 여당 대선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윤석열의 아바타라고 비난하면서 강력히 공격했다.

이어 지난 3년간 한국 사회의 많은 것이 후퇴했고, 이른바 ‘내란 세력’은 재집권을 꿈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5월27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단절을 요구했는데 명확하게 답을 하지 못하고 피했다며 단절 못한다고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김문수 후보가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란 세력의 재등장 가능성에 대해 유권자들에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늘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특히 한인 유권자들에게도 정치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한미동맹은 강화됐지만, 이민 정책과 재외동포 지원 정책 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 결과가 한국 내 정권 교체로 이어질 경우, 그 파장이 미국 한인 사회와 한국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투표가 총알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자며, 국민의 선택에 따라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후보는 마지막으로 준비된 일꾼, 유능한 도구인 자신을 유권자들의 도구로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