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 6지구 시의원을 뽑는 특별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Early Voting, 사전투표가 오늘(6월26일)로 마감된다.
LA 시 선거관리국은 공식적으로 지난 17일(토)부터 시작된 LA 시 6지구 시의원 특별선거 사전투표가 오늘까지라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고 있는 LA 시 6지구 시의원 특별선거는 2명 남은 최종 후보들 중에서 한명을 선택하는 결선투표다.
인종차별 녹취록 파문으로 큰 정치적 물의를 일으켰던 당사자 중 한명인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원이 전격 사퇴하고 그 후임자를 선출하는 특별선거가 지난 4월4일 열렸다.
7명이 각축을 벌인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당시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됐다.
Community Relations Manager를 지낸 이멜다 파디야 후보와 LA 시 9지구 커런 프라이스 시의원 보좌관 출신 머리사 알카라즈 후보가 나란히 1-2위로 결선투표에서 진출해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현재 35살인 이멜다 파디야 후보는 Van Nuys에서 태어나서 Sun Valley 지역에서 자라난 6지구 토박이 인물이다.
이멜다 파디야 후보는 UC Berkeley 학부를 졸업했고 Cal State Northridge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38살의 머리사 알카라즈 후보는 중산층 가정 출신으로 Lake Balboa 지역에서 자랐고 UC Irvine 학사, USC에서 석사를 지냈다.
머리사 알카라즈 후보는 LA 9지구 커런 프라이스 시의원 밑에서 보좌관과 환경 정책 디렉터 등의 직책을 맡아서 일했다.
LA 시 6지구는 Van Nuys, Arleta, Lake Balboa, Panorama City, Sun Valley, 그리고 North Hills와 North Hollywood의 동쪽 지역 등을 관할한다.
LA 시 6지구 유권자들은 지난달(5월)까지 우편투표 용지를 받았고 총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Early Voting, 사전투표에 참가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LA 시 6지구에 마련된 3개 결선투표소를 찾아가 직접 투표하거나, 우편투표 용지에 투표를 해서 Ballot Drop Box에 집어넣어도 되고, 그것도 아니면 우편투표 용지에 투표해서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결선투표일이 내일(6월27일)이어서 내일 하루 종일 투표가 이뤄지고 우편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은 투표용지에 내일이나 그 전 날짜가 찍혀있으면 내일 지나서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유효한 투표를 한 것으로 인정이 된다.
이번 결선투표는 한표라도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데 최종 승자는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따라서 이번 특별선거 당선인은 내년(2024년) 12월까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LA 시 6지구 시의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