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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트란 변호사,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

내년 CA주 45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미셸 박 스틸 현 의원을 상대로 민주당 소속 베트남계 변호사 데릭 트란(Derek Tran, 42)이 도전장을 던졌다.

트란은 법률사무소 트란 펌(Tran Firm)과 약국인 트루 케어 파머시(True Care Pharmacy)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어제(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스틸 의원의 다섯번째 상대 후보가 됐다.

앞서 현역인 스틸 의원의 자리를 노리고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김 버니스 응우옌(Kim Bernice Nguyen), 체옌 헌트(Cheyenne Hunt), 아디탸 파이(Aditya Pai), 지미 D. 팸(Jimmy D. Pham)이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스틸 의원은 민주당의 제이 첸(Jay Chen) 후보를 상대로 53.6%의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트란은 “베트남 보트 피플 난민이었던 부모님의 희생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나라로부터 받은 것에 보답하기 위해 군에 입대했고, 지금은 소비자 권익 변호사로서 근로자들의 정의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출마하게 된 이유는 스틸 의원이 유권자가 아닌 기부자의 편을 들고있기 때문”이라며 “주민을 우선하고, 민주주의를 보호하며, 모든 사람이 출신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를 갖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A주 45지구엔 가든 그로브, 웨스트민스터, 세리토스, 파운틴 밸리, 부에나 팍, 풀러튼, 플래센시아, 브레아 등 LA와 오렌지 카운티 일부가 포함돼 있다.